‘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6’ 시민특강이 30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열린 가운데 기후위기의 실상을 설명하는 이정모 전 과천과학관장. 사진=김동애
윤병태 나주시장이 30일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6’ 시민특강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올해가 남은 인생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지도”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6’ 시민특강이 30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열린 가운데 이정모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지구 기온 변화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열강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이정모 과학커뮤니케이터가 30일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6’ 시민특강에서 유럽의 최고 기온 기록 지도와 기후 관련 칼럼 화면을 제시하며 폭염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나주시가 지난 9월 30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6(NGEF 2026)’의 일환으로 이정모 과학커뮤니케이터 초청 시민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인사말을 통해 “기후 위기와 에너지 문제는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우리 일상과 삶에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2030년 건립될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과학과 에너지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6차 대멸종 위기 속에서 지구 자연사의 흐름을 돌아보며 나주시가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이자 에너지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찬란한 멸종, 테라포밍 또는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전 관장은 남극 현장 경험과 유럽의 폭염 사례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하고, 지구 역사상 5대 대멸종과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현재의 온난화 현상을 생생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과거 프레온가스 규제로 오존층을 회복시켰던 선례처럼 과감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직후 열린 질의응답(Q&A) 시간에는 KENTECH 학생과 현직 초등교사 등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전 관장은 신재생에너지 보조 사업과 바이오연료의 한계, 대멸종 후 생명체 진화의 우연성에 대해 과학적 통찰을 공유했다.

또한 기후 위기를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주기보다 지금의 어른들이 먼저 행동하고 해결해야 할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 전 관장은 “인류는 지구를 위해서, 그리고 우주 속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