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다도면의 천년고찰 불회사(佛會寺)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2025년 제6회 불회사 동백꽃 산사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불회사는 첫날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수전 강당에서 개회식을 열고, 수어노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불회사 주지 스님의 환영사와 함께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이재태 전남도의원, 염행곤 다도면장, 김남균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불회사는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된 문화공연이 오히려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대중가요와 클래식 성악, 퓨전국악 공연이 천수전 강당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빗소리와 어우러진 아늑한 공간은 산사 음악회의 매력을 더욱 깊게 전했다.
불회사는 맑은 날씨로 열린 둘째 날에는 동백숲길 걷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대웅전·동백꽃·석장승 등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 블럭 만들기, 진달래·동백꽃 화전 만들기, 비로약차 시음, 대웅전 천정문양과 목어를 담은 에코백 색칠하기 등을 통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했다.
불회사 관계자는 “이번 산사문화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봄의 정취와 만개한 동백꽃 속에서 고요한 사찰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진수를 경험하며 마음의 쉼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회사는 매년 봄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산사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천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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