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사진=김동애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에서 선보인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여정’ 미디어 퍼포먼스. 사진=김동애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글로벌 에너지포럼’ 기간 중 유튜브 과학 채널 ‘과학을 보다’의 특별 시민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동애

나주시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DDD 에너지 전환(분산·직류·디지털 AI)’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에너지 관련 석·박사와 학생, 일반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정치교 ‘한국전력 부사장’, 고형권 ‘전 OECD 대사’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나주가 에너지 수도이자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태 시장은 개막식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와 AI 정책 기조와 연계해 전라남도와 나주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국전력, 에너지 국가산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품은 나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보셀로프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그래핀 등 차세대 신소재 연구가 AI 기반 에너지 산업에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AI 기술과 신소재 연구의 융합이 에너지 저장·변환·전송 분야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포럼 기간 동안 △AI for Energy 세션 △다낭시-에너지산업협회 업무협약 △유튜브 과학 채널 ‘과학을 보다’ 시민 특강 등이 진행됐다. 18일에는 △Business & Investment 세션 △Energy for AI 세션을 통해 에너지와 AI 융합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시민 대상 ‘과학을 보다’ 특강에서는 “선입견 없이 현상을 관찰하고 결과에 따라 생각을 바꾸는 과학적 사고가 에너지 혁신의 핵심”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한 시민은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 현황과 재생에너지 필요성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제적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럼의 규모와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