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영산강정원시민설명회 사진2](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5/09/크기변환영산강정원시민설명회-사진2-696x392.jpg)
나주시가 영산강정원 조성 및 영산강축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에 응답하기 위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9월 9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산강정원 및 축제 시민설명회’를 열고 영산강 저류지 활용 방안, 정원 조성사업 추진 현황, 향후 국가정원 지정 목표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주요 전문가와 담당 부서장이 나서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소통의 장이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설명회는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주진걸 교수의 ‘저류지에 대한 이해’ 특강 △조정임 관광과장의 ‘영산강축제 소개’ △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 강정석 단장의 ‘영산강정원 조성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윤 시장은 “영산강정원은 나주시의 미래 비전이자 핵심 과제”라며 “그동안 방치된 57만 평 규모의 저류생태습지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조성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 예방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생태·문화·여가·관광을 모두 품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산강정원 조성사업의 목표로 안정성·효율성·지역상생을 제시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빛나는 정원’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재원 문제와 관련, “현재까지 국·도비 51억 원과 시비 44억 원 등 총 95억 원을 투입해 테마공원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비 20억 원으로 수목기부제 운영과 접근성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90억 원 규모의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국비 76억 원과 시비 20억 원 등 총 96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생태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지방정원을 완성하고, 이후 3년간 운영을 거쳐 2030년 제3호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역 내에서 제기된 저류지 침수 논란에 대해서는 “영산강 저류지는 1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홍수 시 저류지가 침수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물이 서서히 차오르기 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배수문 조정을 통해 신속히 배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집중호우 때 저류지가 일시 침수됐으나 9시간 만에 배수가 완료됐고, 자원봉사자와 장비 투입으로 1시간 만에 복구가 이뤄져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설명회 후반부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홍수 시 쓰레기 유입을 막기 위한 방지시설 설치를 요청했으나 전문가들은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축제장 진입로와 인도 확장, 담수 이후 복구계획, 사계절 놀이시설 조성 등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고,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답변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저류지 부지의 소유 및 관리권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나주시가 영산강환경유역청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며, 5년 주기로 재위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강정원은 나주시의 ‘영산강르네상스’ 핵심 정책으로, 영산동 일원 1.07㎢(57만 평) 규모 저류지를 활용해 주제정원, 생태습지, 방문자센터, 웨이크파크, 키즈 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자수첩] 삶의 노래로 피어나는 시니어 문화…‘전남 시니어 향토문화경연’을 보고](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5/11/기자수첩-문화원행사-218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