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배가 2025년산 첫 수출 선적과 함께 미국과 유럽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주시는 8월 18일 부덕동 나주배원예농협 유통센터 선과장에서 2025년산 나주배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시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최명수·이재태 의원, 나주시의회 최문환·최정기·홍영섭 의원, 전남도청 관계자, 농협 및 수출업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선적 물량은 원황배 110톤(컨테이너 8대)으로 미국 LA 지역 대형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다. 나주시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도 전국 수출 1위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나주배원협 이동희 조합장은 “1985년 시작된 나주배 수출이 꾸준히 성장해 이제는 1000만 불 수출을 바라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프랑스 현지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해 유럽시장 진출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배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철저한 품질관리 속에 생산된 지역의 자랑”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수출은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를 이겨낸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 더해져 더욱 값지다. 조생종 원황배는 8월 초 가장 먼저 수확되는 햇배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부덕동 주민 한모(73) 씨는 “폭염과 호우로 작황이 걱정됐는데 품질 좋은 나주배가 수출길에 올랐다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배는 2023년 5256톤, 2024년 3356톤을 수출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으로만 2036톤을 수출해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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