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무한 청정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나주시는 11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나주를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범시민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최명수·이재태 전남도의원, 나주시의원, 지역 기관·단체, 언론협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염원했다.
행사는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민간 공동위원장 위촉장 수여, 인공태양 홍보영상 상영, 결의문 낭독, 유치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인공태양 나주 유치’ 염원을 담은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연출한 뒤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쳤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나주가 국가 에너지 주권을 선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임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민간 공동위원장으로는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위촉됐으며, 언론인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위원으로 동참했다.
‘궁극의 무한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으로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바닷물 속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폭발 위험도 적다. 이 기술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할 국가 전략 기술로 꼽힌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시 1조 2천억 원의 사업비 투입과 함께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관련 기업,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문 인력 유입을 통해 나주가 ‘에너지 신기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부지 안정성과 용수 공급망도 우수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들의 결집된 힘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이번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국가의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초전도·플라즈마·AI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나주가 이를 유치하면 광주·전남 100년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산업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준비는 끝났고 실행의 시간이다. 12만 시민 서명운동에 이어 광주·전남 200만 시민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나주시와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모든 행정력과 시민 역량을 총결집해 범시민 서명운동, 홍보 캠페인, 중앙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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