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조기 채취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시가지권역과 공산면 일대 은행나무 암나무 230주를 대상으로 진동수확기를 활용한 열매 털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진동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주어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악취 발생이 잦은 중앙로와 공산면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단풍이 아름답고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높아 도심 가로수로 적합하지만, 매년 가을 열매가 떨어지며 발생하는 특유의 악취로 민원이 반복돼 왔다. 은행의 악취는 껍질 속 빌로볼과 은행산 성분에서 비롯된다.
현재 나주시 관내 은행나무 가로수는 총 6,700여 주이며, 그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2,100여 주로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진동수확기를 활용한 조기 채취로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가을 정취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로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수첩] 삶의 노래로 피어나는 시니어 문화…‘전남 시니어 향토문화경연’을 보고](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5/11/기자수첩-문화원행사-218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