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재단이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1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전라도의서정,민 화로피다’를 오는11월20일까지개최한다.사진=윤경현
윤병태 나주문화재단이사장(왼쪽)이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으로부터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경현
나주문화재단이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1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전라도의서정,민 화로피다’를 오는11월20일까지개최한다.사진=윤경현

가회민화박물관 소장품 60여 점 전시…11월 20일까지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서 개최

나주문화재단이 문자도의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나주에서 전라도 민화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삶의 소망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가회민화박물관과 협력해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전라도의 서정, 민화로 피다’를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가회민화박물관 소장품 60여 점을 통해 전라도 민화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적 특색을 살펴볼 수 있다.

전라도는 예로부터 민화와 서예, 전통회화 등 서화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다. 조선 후기 서유구가 저술한 백과전서 『임원경제지』에는 전주와 남원, 현재 나주 지역에 해당하는 남평 등이 한지 생산지로 언급돼 있다. 이러한 한지 생산 기반은 지역의 서화문화가 발달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됐다.

나주는 문자도와 관련한 역사적 기록도 간직하고 있다. 1610년 남평현감 조유한이 명나라 장관으로부터 얻은 ‘백수도(百壽圖)’ 한 폭을 광해군에게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나주와 문자도의 인연을 조명한다.

주요 전시작인 ‘백수백복도’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괴석모란도’ 등 전통 민화 작품도 함께 선보이며, 모란도에는 부귀와 번영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작품들은 단순한 장식화를 넘어 건강과 행복, 가족의 평안 등 선조들이 일상에서 소망했던 가치를 보여준다.

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과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열수 관장은 축사에서 전라도가 민화문화의 중요한 기반을 형성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남평과 문자도의 역사적 연관성을 소개했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는 도슨트 해설을 운영한다. 오는 17일에는 전시 연계 학술세미나를 열어 전라도 민화와 문자도의 역사 및 문화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나주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미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문화행사다. 관람을 계획하는 시민은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도슨트 해설과 학술세미나를 통해 작품에 담긴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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