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니어클럽 시니어안전관리지원단 변정심 씨가 전국 스마트 시설 안전 관리 매니저 경진대회 멀티미디어·사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드론 조종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노후 경로당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그는 “쌓아온 경험은 위기를 감지하고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풀어내는 지혜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쌓인 신중함 덕분에 작은 위험 신호를 남들보다 먼저 알아챌 수 있다”며 시니어 안전관리자만의 강점을 역설했다.
변정심 씨는 지난 3월 3일 나주 중부노인복지관에서 기자를 만나 시니어 안전관리 활동과 노인 일자리의 의미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다음은 변정심 씨와의 일문일답.
Q. 전국 공모 우수상 수상 소감은 어떤가?
A. 나주에서도 시니어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 참여했는데 뜻밖에 우수상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기뻤다. 우리 세대에게 다소 생소하고 복잡할 수 있는 디지털 분야에 도전했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받은 것 같아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Q. 공모전 작품을 준비하며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무엇인가?
A.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소중한 자산이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을 일궈낸 주역이 바로 시니어들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경험이 사회에 환원되는 의미 있는 통로가 된다는 내용을 직접 영상에 담았다.
Q. 시니어 안전관리라는 전문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A. 경로당 건물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큰 성장을 느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위험에 미리 대비해 이웃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사회적 가치와 실현 가능성을 함께 갖춘 일이라는 점이 도전의 원동력이 됐다.
Q. 드론 조종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배경과 숙달 비결이 있다면?
A. 오랫동안 학생들을 교육하며 PPT 교재를 직접 만들었던 경험이 디지털 기기와의 벽을 허물어 주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지붕 위의 누수 원인 등을 파악하려면 더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 준비 과정으로 드론 조종사 자격증에 도전했다. 현장을 더 정확히 살피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철저한 준비였다.
Q.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A. 노후된 경로당을 일일이 찾아가 점검할 때마다 주민들이 손을 맞잡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 준다. “고마워요, 덕분에 마음이 놓입니다”라는 그 한마디가 가장 큰 보람이자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다.
Q. 시니어 안전관리자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A. 안전 분야에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작은 위험 신호들이 먼저 나타난다는 뜻이다. 안전을 지키는 일은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결국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 나이가 들면서 쌓인 신중함 덕분에 그 작은 신호를 남들보다 먼저 알아챌 수 있다. 젊었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Q. 변정심 씨에게 ‘노인 일자리’란 어떤 의미인가?
A. 내 삶의 신조는 ‘경험은 지혜가 되고, 지혜는 도전의 힘이 된다’는 것이다. 쌓아온 경험은 위기를 감지하고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풀어내는 지혜를 준다. 규칙적인 사회 활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고립감도 해소해 준다. 무엇보다 ‘나는 여전히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이 인생 2막의 열쇠다.
Q. 참여를 망설이는 동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정년은 끝이 아니다. 삶이 다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가졌으면 한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세상에 꼭 필요하다. 함께 걷는 그 한 걸음이 우리 삶에 또 다른 꽃을 피울 것이다.
문의 : 나주시니어클럽 시니어안전관리지원단(061-333-7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