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을 찾은 시민이 XR 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박옥화
포토 부스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옥화
나주시가 빛가람 호수공원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에 가상융합(XR) 기술을 활용한 ‘XR게임 체험장’을 본격 운영한다. 사진=박옥화

나주시가 빛가람 호수공원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에 가상융합(XR) 기술을 활용한 ‘XR게임 체험장’을 본격 운영한다. 영산강 정원과 나주 관광 10선을 배경으로 한 이번 콘텐츠는 별도 장비 없이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인식 기술 기반의 체험형 게임이다.

체험장은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키오스크 안내에 따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 후 QR코드를 통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체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라남도·나주시가 지원하고,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수행한 ‘2025년 전남 메타버스 지원센터 사업’의 성과물이다. 특히 지난해 ‘2025 나주 영산강 축제’ 당시 시범 운영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이 종료되면 화면에는 “3분 몸을 움직이는 동안 휴대폰은 잠시 쉬고, 지구는 더 가벼워진다”는 문구와 함께 개인별 소모 칼로리 및 획득 에너지가 수치화되어 나타난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환경 보호와 건강의 가치를 이용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나주시 캐릭터인 ‘배돌이·홍돌이’ 프레임이 적용된 포토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총 8컷 중 선택한 4컷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전송받아 소장할 수 있다. 아울러 랭킹 1위 기록자에게는 별도의 사진 인화 쿠폰이 증정된다.

체험장은 별도의 상주 인력 없이 운영되는 무인 시스템으로 구축됐으며, 기기 이상 등 상황 발생 시 관내 기업인 ‘글램앤507’이 원격으로 실시간 대응하는 관리 체계를 갖춰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체험장을 찾은 시민 A씨는 “산책 중에 우연히 들렀는데 3분간의 활동으로 소모된 칼로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손녀와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운영 초기 일부 이용객들로부터 제기된 ‘게임 내 관광지 선택의 불편함’과 ‘건물 공간 용도의 직관적 인식 부족’ 등 불편 사항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건물 외부 입간판 설치와 소프트웨어 보완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나주를 대표하는 스마트 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번 XR 게임의 배경이 된 ‘나주 관광 10선’은 ▲금성관 ▲영산포 등대와 황포돛배 ▲빛가람 호수공원과 전망대 ▲느러지 전망대(한반도 지형)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 ▲드들강 솔밭유원지 ▲불회사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금성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