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23일 나주시 산포면 소재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7일간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김태균 도의회 의장, 윤병태 나주시장, 주한 외교사절단과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했다.
식전행사로 펼쳐진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와 VR 드로잉 공연은 농업의 생명력과 기술혁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올 한 해 폭염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업을 지켜내시고 또 우리 농업을 발전시켜 오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우리 전남의 농업인 여러분, 대한민국의 농업인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전남 농업박람회는 농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국민에게는 농업의 가치를, 세계에는 K-농업의 가능성을 알리는 무대가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농업박람회’로 꾸며졌다. ▲상생마당 ▲농업미래전 ▲농업산업전 ▲비즈니스전 ▲힐링치유전 등 5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전시, 체험, 비즈니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농업이 이렇게 다양하고 첨단화될 줄 몰랐다”며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농업의 모습을 배울 수 있어 뜻깊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 창업농으로 참여한 김 모 씨(32)는 “AI와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즈니스전에서는 17개국 5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전남 농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24일 ‘Agri-FoodTech 포럼’, 27일 ‘AI비전 포럼’, 28일 ‘스마트농업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제농업박람회는 나주가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의 기술 향상과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에 시작된 농업박람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으며, 국제박람회로 규모를 확대해 개최된 것은 7회째이다. 전남도는 박람회를 통해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한국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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