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나주시 문화·관광 콘텐츠 연구회’(대표의원 김철민)는 9월 19일 오후 1시 30분 나주 빛가람동 동신대 한방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나주, 감성으로 잇다’ 문화·관광 콘텐츠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나주시립국악단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나주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문화관광 콘텐츠가 나주의 미래를 여는 핵심 열쇠라는 점에 공감하며, 나주 고유 문화를 재조명하고 예술적으로 연결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남 의장은 축사에서 “진정한 문화 경쟁력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이를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감수성에서 비롯된다”며 “오늘 토크콘서트가 나주 문화 콘텐츠 전략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정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부 강연에서 도성희 명지대 교수와 이윤희 영화사 대표는 문화예술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블렌딩’ 개념을 소개했다. 대전 성심당 사례를 들어 지역 특산품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숏폼 콘텐츠 제작 ▲예술인·전문가 협업 체계 구축 ▲주민 참여형 공연 확대 등을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2부에서는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025년 문화예술 거버넌스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그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교육 확대 ▲지역 예술인 네트워킹 강화 ▲지역문화 자원 아카이빙 및 활용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역사 인물 활용, 공연장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3부에서는 박의영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와 김민호·박종임 동신대 교수가 나주를 모티브로 한 합창곡과 창작 뮤지컬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작품은 나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담아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역사성과 전통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철민 대표의원은 “오늘 제안된 아이디어를 종합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후속 워크숍과 실무진 회의를 정기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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