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2025주민자치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성균

나주시는 9월 19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주민자치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20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주민자치회의 1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더 발전된 주민자치 실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봉황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라인댄스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최명수·이재태 전남도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전남도지사 표창 3명, 나주시장 표창 5명, 국회의원 표창 3명 등 총 20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나광수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가 정보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과 이재남 의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이 지역 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개막식 후에는 빛가람동을 비롯한 20개 주민자치위원회(주민자치회)가 올해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빛가람동 주민자치회는 어린이 물총축제와 주민총회 등 특색 있는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발표자는 “나주시 전 지역이 속히 주민자치회로 전환돼 명실상부한 주민자치 시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주민자치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람회장은 주민자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 라인댄스 공연과 축하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으며, 경품 추첨에서는 환한 웃음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주민들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나주시 주민자치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