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1일 다시면 운봉리 262-2 백룡제 보 하부에서 테마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착공식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박옥화
나주시 ‘백룡제 유휴부지 테마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나주시

나주시가 ‘백룡제 유휴부지 테마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나주시는 11일 다시면 운봉리 262-2 백룡제 보 하부에서 테마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백룡제 유휴부지 면적은 2만5508㎡(약 8000평)에 달한다. 시는 이곳에 쉼터, 개울, 야생 초화원, 어린이놀이터, 주차장 등이 포함된 테마공원을 만든다. 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다시면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이후 전라남도에 사업 신청을 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러나 2021년 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용역 착수 후 토지 매입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

이후 2023년 3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윤병태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토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어 2024년 11월 전라남도와 협의를 거쳐 도시계획시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이 백룡저수지 변화의 첫걸음이자, 다시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백룡제는 신골산과 백룡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나주 지역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저수지로 190만 평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봄철 벚꽃길 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이곳에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나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테마공원이 완성되면 백호임제 문학관, 복암리 고분전시관 등 다시면의 문화유산과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