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3월 1일부터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버스요금을 100원으로 할인한다. 사진=나주시

나주시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는 3월부터 100원만 내면 시내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3월 1일부터 청소년과 어린이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복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를 시행한다.

행복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가 나주 관내 모든 버스를 단돈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시내버스·마을버스·급행버스·순환버스·나주콜버스는 현금과 교통카드 이용객 모두 기본요금이 할인된다. 다만, 광역버스는 교통카드 이용객만 기본요금이 할인되며, 구간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어린이 750원, 청소년 1,200원으로, 100원 버스 시행 시 각각 650원, 1,100원이 할인돼 학부모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60번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는 윤모(70, 과원동) 씨는 “학교에 다니는 손자가 3명이나 있어 교통비 부담이 컸는데, 이번 정책 덕분에 가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교통행정과 한승원 과장은 “민선 8기 들어 시내버스 시민평가단 운영과 행복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 시행 등 시민들의 교통 서비스 개선과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교통복지 시스템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나주시 교통행정과 교통행정팀(061-339-8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