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금천면 복지센터 2층에서 ‘더 큰 나주’ 실현을 위한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공동취재=김동애·박옥화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금천면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원곡리 일원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금천면 복지센터 2층에서 ‘더 큰 나주’ 실현을 위한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천면민을 비롯해 나주시 부서별 관계 공무원, 도·시의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에서 “금천면은 나주배의 원산지로 우리 배와 관련된 소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품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특히, “코오롱하늘채 등 새로운 주거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면 단위 지역으로, 금천면이 나주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금년에는 나주 금천~화순 도암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겠다”며 “또한 원곡리 일원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추진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대화에서 ▲석전리 4구 마을회관 건립 지원 요청 ▲석전리 4구 우미린아파트 인근 굴다리 통로 확장 ▲코오롱아파트 전원마을~천석마을 연계한 산책로 조성 등 30여 건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건의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안별로 해당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3일간 지속된 눈길을 뚫고 많은 주민이 참석해 시장과의 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나주시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기대를 표하며 ‘2025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나주시 비전 실현을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