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치매안심센터
나주시치매안심센터. 사진=황성옥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치매안심학교를 운영한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국립나주숲체원, 동신대학교 산림조경학과·작업치료학과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치매고위험군 및 경증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매안심학교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인지강화 교육을 통해 치매 중증화 진행을 억제하고, 집단생활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유지 및 고립 방지를 목표로 한다.

운영은 3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5월 소풍, 운동회, 7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40일간 여름방학을 포함한 ‘학교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총 90여 명이며, 개인별 특성에 맞춰 치매예방반, 경도인지장애반, 치매환자반(2개 반) 총 4개 반으로 나뉜다.

교육은 치매예방반·경도인지장애반과 치매환자반으로 구분해 격주 1회, 3교시 수업으로 진행된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오전 10시 30분까지 센터 3층 프로그램실과 2층 안내 로비에 집결, 동신대학교 제공 버스를 이용해 국립나주숲체원으로 이동하며, 자가용 이용자는 개별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국립나주숲체원 도착 후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치유프로그램(1교시) ▲점심 및 휴식 시간 ▲나주시치매안심센터 및 동신대학교 자체 치유 프로그램(2교시)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인지 예방·재활 학습지를 활용한 인지기능 활성화 교구 수업(3교시) 순으로 진행된다. 수업 종료 후에는 버스를 이용해 센터로 복귀하며 보호자와 함께 해산한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매안심학교를 통해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내 치매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나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