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2일 지석천 자전거길, 나주 산포-남평 구간 6.11km 조성을 완료하고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박창훈

 

지석천 자전거길 개통을 기념해 자전거 시승식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코스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나주시

단절되었던 지석천의 물길이 자전거 바퀴 아래 하나로 이어졌다. 나주시는 지난 2일 오후 2시 지석천 친수공원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지석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라이딩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산포면에서 남평읍까지 이어지는 6.11km다. 이 구간의 완성으로 광주광역시부터 나주·화순을 잇는 지석천 자전거 네트워크가 막힘없이 연결됐다. 기존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던 라이더들은 지석천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갖게 되어 더욱 다채로운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총 3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자전거길은 자연 친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 가을에는 은빛 갈대밭 사이를 지나며 철새들의 날갯짓을 바로 곁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길이 남평읍 주요 상권을 관통하도록 설계돼 라이더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지역 식당과 카페로 이어지며 동네 상권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나주시 스포츠마케팅팀의 진행 아래 내빈 소개와 경과보고, 나주시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승식이었다. 안전모를 쓴 참가자들은 지석천 친수공원을 출발해 남평교를 돌아오는 왕복 코스를 직접 달리며 봄바람을 만끽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이 길은 단순한 통행로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쉼터이자 소중한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