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이 4월 1일 나주교육 '빅뱅프로젝트' 선포후 180일 성과 공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정성균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장이 빅뱅프로젝트 선포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성균

나주교육지원청이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선포후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4월 1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나주교육 비전 공유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교육 관련 단체와 학부모 연합단체, 교육지원청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9월 29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선포식’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나주교육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장기 사업이다. 2035년 ‘나주 학생 3만 명 시대’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주요 사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남과학고를 에너지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계획은 한전공대 부설 에너지영재학교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나주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는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나주청소년 창업학교는 오는 4월 11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

또한 빛가람동에는 국립에너지박물관 건립이 확정되었으며, 국립나주박물관에는 전남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박물관이 개관하는 등 에너지와 역사 교육을 아우르는 기반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빛가람초, 금천중, 전남외국어고 등 3개 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며 초등학교에 고등학교에 이르는 전남 최초의 국제 교육과정 운영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나주교육지원청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 공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나주형 진로·진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한 뒤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중장기 프로그램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혁신도시 내 16개 공공기관과 연계한 단계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지원청은 현재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해력’을 핵심 교육 가치로 설정하고 문학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독서 인문학교와 ‘예술 더하기’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변정빈 교육장은 “빅뱅 프로젝트 선포 이후 6개월 동안 대부분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제는 프로젝트의 성과가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평가자나 방관자에 머물지 말고, 함께 참여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창조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