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예산살림으로 2026년 지방재정공시(예산) 및 수시공시(2024회계연도 결산기준)한 홈페이지 갭쳐 화면. 사진=박창훈

나주시의 올해 살림규모가 1조1551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시민 1인당 부채가 84만5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위원 12명)를 열고 2026년 재정공시(예산)와 2024회계연도 결산 기준 수시공시 결과를 공개했다.

재정공시제도는 예산·결산을 토대로 재정운영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알려 알권리를 충족하고 건전재정 운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나주시의 지방세 수입액은 1159억 원으로,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9만4000원이다. 자체재원(지방세+세외수입) 비율은 14.6%로 유형평균 15.4%에 미치지 못했으며, 재정자립도 역시 16.53%로 유형평균 17.44%보다 낮은 수준이다. 총부채는 986억600만 원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2.78%에 달해 유형평균 1.93%보다 높은 편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지난 2025년 10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정분석에서, 나주시는 총 21개 세부 분석지표 가운데 8개가 ‘우수’, 13개가 ‘부진’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방보조금 증감률이 -1.22%로 유형평균 7.42%와 전국평균 5.06%보다 크게 낮아 재정효율성 부문 주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나주시는 민간자본사업보조금 51억 원, 민간경상사업보조금 2억 원, 민간단체법정운영비보조금 6억 원 등 총 83억 원을 감축하고, 유사·중복·불요 보조사업을 정비한 결과라고 밝혔다.

세출 구조를 보면 사회복지 분야 편성 비율은 27.15%로 유형평균 32.80%에 비해 낮은 반면,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16.03%로 유형평균 12.41%보다 높게 나타나 지역 특성이 반영된 재정 운용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재정공시 내용은 나주시 홈페이지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나주시 기획예산실 예산팀 전화(061-339-8243),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재정정책과 전화(044-205-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