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빛홀에서 로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사랑받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연주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한전 한빛홀에서 로엔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축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나주시가 ‘가을 밤 혁신도시, 예술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Fall in Art 2025’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지브리 & 월드무비 영화음악 OST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11월 8일 오후 7시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열렸으며, 로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부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음악이 연주됐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 ‘인생의 회전목마’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만화영화 속 한 장면처럼 몰입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2부에서는 ‘스타워즈’, ‘레 미제라블’, ‘인디애나 존스’ 등 세계 영화 명곡들이 이어졌고, 마지막 앵콜곡 ‘이웃집 토토로’의 테마에서는 관객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지휘를 맡은 임동국 지휘자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음악이 주는 감동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의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Fall in Art 2025’를 통해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11일 오후 7시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홍지민의 ‘드림 뮤지컬 갈라쇼’, 28일 오후 7시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협력해 진행하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