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1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및 음주운전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나주시

나주시가 청렴하고 수평적인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1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및 음주운전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조민수 전문강사가 진행했으며,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의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 강사는 갑질의 개념과 유형,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사소해 보이는 언행 하나가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위계 속에서도 상호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음주운전과 관련해 징계 기준과 실제 사례를 설명하며 “공직자의 음주운전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강상구 부시장은 “이번 교육이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공직사회의 권위적 관행을 바로잡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모두가 존중받는 청렴한 나주시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나주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갑질 근절 서약서 작성, 조직문화 자가진단, 정기적 예방교육 및 실태조사 등 다층적 청렴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소통과 배려’를 핵심 가치로 한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 참석 직원은 “막연했던 갑질과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작은 배려가 모여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이 구호가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는 공직사회,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실현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나주시 감사실(061-339-8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