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 여겼던 오늘이 사실은 기적이었다.”
나주시와 나주교육진흥재단이 주최한 2025년 시민 인문교양 프로그램 ‘더큰아카데미’가 지난 16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운영 중인 박위 씨가 연사로 나서, 전신마비를 극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씨는 대학 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즐기던 도전적인 청년이었으나, 귀국 후 불의의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절망 대신 신앙과 긍정의 마음으로 재활에 전념한 그는 가족의 헌신적인 간호 속에 스스로 휠체어를 움직이고 운전하며, 결혼까지 이뤄내는 기적 같은 삶을 만들어냈다.
박 씨는 “걸을 수 없게 된 뒤에야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았다”며 “당연하게 여겼던 오늘이 사실은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돈이 없어도 사랑을 줄 수 있다”며 “한계를 넘어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박 씨의 진솔한 고백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강상구 나주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나주영산강축제의 박명성 감독이 연출한 야외 뮤지컬을 통해 지방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도전과 혁신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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