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은 오는 9월 1일 부터 7일까지 영산강 둔치와 영산강 정원 일대 총 2㏊ 규모에 메밀 파종을 완료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무료이미지

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영산강 둔치와 영산강 정원 일대 2㏊ 규모에 메밀 파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꽃단지 조성은 영산강축제와 가을 관광 시즌을 대비한 사업으로, 총 7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추진단은 메밀 종자 120㎏을 확보해 토사 보강과 경운 작업을 거쳐 파종을 마쳤으며, 이후 발아 상태 점검과 초기 생육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밀은 파종 후 약 70일이면 개화하는 특성이 있어 11월경 하얀 꽃밭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단은 개화 시까지 관수·제초·이식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실시해 최적의 꽃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나주영산강축제에서는 영산강 정원과 둔치체육공원, 들섬 일대 15만㎡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밭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낮에는 영산강과 어우러진 꽃밭 풍경이, 밤에는 야간조명이 더해진 환상적인 장면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산강 메밀꽃 단지는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는 영산강 정원과 함께 나주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메밀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산강 메밀꽃 단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