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화재단이 지난 5일 오후 4시 나주 송림아트센터에서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희망중립' 생태환경 설치미술 전시회를 개막했다. 사진=윤경현
강상구 부시장이 나주 송림아트센터 생태환경 설치미술 전시회 오픈식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윤경현

소감문화재단이 지난 5일 오후 4시 나주 송림아트센터에서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희망중립’ 생태환경 설치미술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희망중립’이라는 주제로 전창환 작가의 개인전이며, 7월 5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나주 송림아트센터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픈식에 강상구 나주 신임 부시장, 이재태 전라남도의원, 김철민 시의원, 김수경 산포면장 등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시작 전 ‘포에버 앙상블’이 들려준 아름다운 선율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시회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추억의 노래로 구성된 연주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예술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시장에는 코끼리·달팽이·상어 등 다양한 동물을 소재로 한 대형 설치미술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골판지로 제작된 거대한 코끼리 조형물과 정교하게 표현된 달팽이 작품은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전창환 작가는 1986년 제천공업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꾸준히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설치미술 작품들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인간과 환경의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설치미술 작품들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예술의 힘으로 생태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림아트센터 측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관 앞마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청년 농부들이 판매하는 바질·루꼴라·공심채·자두·방울토마토·감자·양파·가지·호박·열무 등 다양한 유기농 야채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