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평향교 제22대 김덕진 전교와 제23대 성병환 전교 이·취임식이 3월 5일 남평향교 대성전 앞 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안행자

나주시 남평향교 제22대 김덕진 전교와 제23대 성병환 전교 이·취임식이 3월 5일 남평향교 대성전 앞 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홍정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남평향교 고문, 전국 종친 등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나주시조협회 공연이 펼쳐졌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문묘향배, 최상경 유도회장의 윤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덕진 전교는 이임사에서 “건강한 사회 속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성병환 신임 전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성병환 신임 전교는 “훌륭한 내외빈을 모시고 제23대 전교로 취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를 평생 봉사의 기회로 삼아 향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은 윤병태 시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남평향교는 세종 2년(1420년) 창건된 이후 6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유교 정신을 계승하며 후진 양성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시는 향교를 활용해 학생들이 인성과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예절 점토사업’을 작년부터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부시장은 “지난해 주차장 정비에 이어 올해는 남평향교 내삼문 설치보도 사업과 서재 정밀 안전진단 등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향교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홍정석 사무국장의 폐회 선언과 함께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