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동 와글와글작은도서관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사진=김동애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최근 죽림동 구 남산동사무소 2층에 ‘와글와글 작은도서관’(관장 최서연)을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KB국민은행과 (사)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영은 나주읍성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맡는다.

나주시는 이번 작은도서관 조성을 통해 소외지역에 독서와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주시는 ‘와글와글 작은도서관’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 지역 주민들의 문화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건물 리모델링이 아닌 지역 사회의 문화적·교육적 역량을 강화하는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으로 추진했다. 사용되지 않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주시는 현재 작은도서관 30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2월 ‘와글와글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총 31곳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최서연 관장은 “‘와글와글 작은도서관’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허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첫발을 내딛는 단계지만, 앞으로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북돋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에 개관한 작은도서관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에 더 많은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주시가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