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농업진흥과 도시원예팀)가 2025년도 빛가람공원 도시텃밭 운영 계획을 변경했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4개소로 운영되던 도시텃밭을 2개소로 축소하고, 제2텃밭(LH 맞은편)과 제3텃밭(빛누리초등학교 뒤쪽)은 공원 녹지공간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봉황옥산텃밭은 지난해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분양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의견이 반영돼 오는 3월부터 1년 6개월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제1텃밭과 봉황옥산 공영텃밭만 유지되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운영 중단 사유는 부산물 및 폐기물 적치로 인한 미관 훼손, 도로 불법 주차 문제 발생, 경작지 방치 및 구획 침범으로 인한 공원 훼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일부 주민들의 무분별한 경작으로 인해 공원 이용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산책로 주변 환경미화가 필요하다는 관계기관의 입장이 제시됐다.
나주시는 “해당 부지를 공원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제1텃밭과 봉황옥산 공영텃밭은 도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텃밭 분양 신청은 2월 20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나주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연간 이용료는 5만 원이다. 분양 대상자는 3월 13일 선정 통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