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시민들의 생계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상하수도요금 인상을 2025년 6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나주시 홍보지에 따르면, 시는 2025년 1월부터 상하수도요금을 11.1%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시정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석호 상하수도 담당은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의 요금체계를 2025년 6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동결 조치로 나주시 가구당 평균 수도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시는 요금 동결 기간 동안 수도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효율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