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나주영산강축제의 대표 미식 프로그램인 ‘영산강에서 맛나는 미식 오케스트라’가 지난 10일 축제장 주 무대에서 열려 나주 특산물을 활용한 주먹밥 2,026개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나눴다. 사진=윤경현
2026 나주영산강축제의 대표 미식 프로그램인 ‘영산강에서 맛나는 미식 오케스트라’에서 시니어 체험단이 주먹밥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안유성 명장 총지휘·시민 100인 참여…주먹밥 3종 개발, 레시피 나주시 기증

[공동취재=김동애·윤경현 기자] 2026 나주영산강축제의 대표 미식 프로그램인 ‘영산강에서 맛나는 미식 오케스트라’가 지난 10일 축제장 주 무대에서 열려 나주 특산물을 활용한 주먹밥 2,026개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나눴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의 산·들·강에서 생산되는 지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음식을 매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청년·중장년·시니어 등 세대별 시민 대표와 유관기관장, 외식업 관계자 등 100명이 ‘미식 연주단’으로 참여해 주먹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한민국 스타 셰프 안유성 명장은 총지휘를 맡아 나주 특산물을 활용한 주먹밥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주먹밥은 금성산의 이미지를 담은 ‘산더덕 주먹밥’, 나주평야의 풍요로움을 표현한 ‘불고기 주먹밥’, 영산강 구진포의 특색을 살린 ‘장어 주먹밥’이다.

산더덕 주먹밥은 클로렐라 밥과 나주배즙, 나주산 더덕어묵을 활용했다. 불고기 주먹밥은 나주쌀로 지은 강황밥에 나주배와 한우 불고기를 더했다. 장어 주먹밥은 나주쌀 흰밥에 구진포 장어와 나주배 고명을 곁들여 지역 식재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일일 셰프이자 푸드 도슨트로 무대에 올라 “나주의 우수한 식재료와 맛, 멋이 어우러져 지역에 커다란 통합과 화합, 행복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유성 명장은 이날 선보인 주먹밥 조리법을 나주시에 기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주시는 해당 레시피를 지역 대표 식품 개발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먹밥 2,026개를 제공하는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음식 조합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축제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빛가람동에 거주하는 김 모 씨 가족은 “산더덕의 향긋함과 나주배 양념이 어우러진 불고기의 감칠맛, 장어구이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나주쌀과 나주배, 구진포 장어 등 지역 특산물을 한 끼 음식으로 재해석해 지역 먹거리의 가치를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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