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2025 시니어 향토문화경연 어르시니어(senior) 모여라’가 11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목포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남 지역 22개 시·군 문화원 중 15개 팀, 3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 소화기 사용법과 행사 안전수칙을 영상으로 배우는 안전교육을 이수했으며, 공연장 로비에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쳤다.
행사는 제1부 개회식, 제2·3부 본경연, 제4부 축하공연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봉수 전남문화원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문화원이 주관하는 시니어 문화행사로, 전남의 정과 흥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새로운 시니어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경연에서는 무안문화원의 ‘늘푸른소리팀’이 오카리나 연주로 문을 열었고, 이어 영암·완도·목포·영광·담양·장성문화원 등이 무대를 이어갔다. 제3부에서는 장흥·나주·구례·화순 등 팀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향토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축하공연은 가수 신나라가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등 세 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담양문화원 ‘어깨동무 동요부르기팀’이 ‘금강산’ 등으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구례문화원 ‘구례랑 라인댄스팀’, 전남도의장상은 나주문화원 ‘나주풍류팀’이 ‘호남가’로 수상했다. 어울림상은 화순·장성·장흥문화원, 흥겨운상은 완도·영암문화원이, 응원상은 목포문화원 ‘한마음가락장구팀’이 수상했으며, 수상팀에는 농산물상품권이 전달됐다.
전남문화원연합회는 “이번 행사는 시니어 세대가 지역문화를 이끌며 전남의 흥과 멋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수첩] 삶의 노래로 피어나는 시니어 문화…‘전남 시니어 향토문화경연’을 보고](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5/11/기자수첩-문화원행사-218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