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정성균·안행자 기자] 나주시가 주최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어르신 한마당 행사’가 24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장과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까지 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지농협 풍물패(단장 이민철)의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행사는 참석한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상계 나주노인회장은 개회사에서 신정훈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주양득 사모, 이재남 시의회의장, 권성진 경찰서장, 김수현 전남대 총장 등 각급 기관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현 나주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도 내놨다. 윤병태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 4000여 개 확보,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확대, 대상포진 접종비 지원, 병원 택시 운영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노인들이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어르신들의 존재 가치를 강조하고,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아가자”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사에서 “긴 추석 연휴 어디 갈까 고민하지 말고 나주로 오시라”며 “우리 어르신들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번 영산강 축제에 송가인, 김용빈, 박지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뮤지컬계의 대표 배우인 최정원을 비롯한 많은 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며, 특히 7만 평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에서 1억 송이의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나주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필요한 곳”이라며 “더 큰 비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도지사상 2명, 시장상 20명, 경찰서장상 2명등에게 상장과 경품이 수여됐다.
행사는 크게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전 10시 기념식을 중심으로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2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버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치매예방체험 및 홍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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