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윤병태 시장)가 지난 20일 공산면 동촌리 우습제 일원에서 ‘제2회 우습제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박옥화
윤병태 나주시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박옥화
초대 가수 공연에 관람객과 주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열광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박옥화
광활한 우습제 홍련군락지. 사진=나주시

나주시가 지난 20일 공산면 동촌리 우습제 일원에서 ‘제2회 우습제 음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대 홍련 자생지인 우습제를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산면과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회·부녀회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식전 행사에서는 메아리 하모니카 동호회, 신명 색소폰동호회, 주민 가수 김득광·양수열, 초대 가수 철호 등이 무대에 올랐다. 개회식에서는 전형석 주민자치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했으며, 신정훈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윤병태 시장이 직접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열창해 400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초대 가수 차효린·류경, 밸리 댄서 김정희가 공연했고, 가수 서지오의 무대에서는 관람객과 주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열띤 호응 속에 음악회가 마무리됐다.

윤병태 시장은 “우습제 음악회는 국내 최대 홍련 자생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한반도지형 전망대·남도의병 역사박물관과 함께 나주의 대표 관광벨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우습제 생태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형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우습제는 공산면의 보석 같은 자원”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지역 화합과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습제는 면적 약 43만㎡ 규모의 국내 최대 홍련 군락지로, 300여 년 전 조성된 저수지다. 여름에는 연꽃이 절정을 이루고 겨울에는 철새 도래지로 변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